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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뛰는 원자재값…그래도 銀이다?
金과 가격 연동 가능성 커

현재 최저가 프리미엄 상태

선진국 화폐가치 하락 지속

태양광 등 미래 수요 증가세

전문가들 “상승 잠재력 최고”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의 은 가격 하락은 장기적으로 올라가기 위한 조정일 것”이라며 “은 가격의 흐름은 역사적 고점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금과 은 가격 비율을 살펴볼 때 아직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은 은보다 44배 정도 비싸지만, 20세기 이후로 살펴볼 때 금/은 비율은 고점이 90~100배, 저점은 대략 20배 수준이다. 다시 말해 과거 은 가격의 버블은 금 가격의 20분의 1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금과 은 가격이 단기 조정 후 미국 달러 등 선진국 화폐가치 하락으로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화폐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은가격은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태양광, 전자 등 제조업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은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분석이 여전하고 미국이 예정대로 6월말에 ‘달러 풀기(2차양적완화)’를 중단하면 달러가치가 상승, 은을 포함한 상품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은값 변동폭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윤희진 기자/ jjin@heraldcorp.com






천장을 모르고 오를 것 같았던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 치솟던 금, 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줄줄이 하락했다. 그러나 원자재 시장이 다시 탄력을 받으며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뉴욕 유가는 지난주 원유 재고 발표 뒤 1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9달러(3.3%) 높아진 100.10달러에 마쳤다.

같은 날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이번주 초 매도에 뒤이은 투자자의 매입과 인플레이션 우려의 재부상 등으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15.80달러(1.1%) 오른 온스당 1495.8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7월물 은은 1.61달러(4.8%) 상승한 온스당 3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처럼 원자재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컸던 은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 동안 안전자산과 원자재 수요를 상징하는 금값의 상대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라며 “은 가격도 금 가격과 비슷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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