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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참여주민 재무관리상담 줄 이어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이 운영중인 양천지역자활센터에 주민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올 4월 실시한 양천지역자활센터 재무상담은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이하 여성미래)와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예년과 달리 개별상담 신청을 받아 재무상담사가 일대일 상담을 지속하고 있다. 20명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상담을 신청해 돈 관리에 대한 높은 욕구와 미래에 대한 삶의 열망이 확인됐다.

상담을 신청한 김모씨(48세ㆍ새터민)는 “자활공동체에서 90만을 벌고 저녁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50만원 정도를 버는데, 한 달에 쓰는 돈은 50만원이다. 나머지 돈을 저축해서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부지런히 돈을 모아 애들(6, 12세) 잘 키워야 하겠고 북한에 있는 두 아이들에게도 나중에라도 도와주어야 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특강을 담당한 여성미래 재무상담센터 이지영 센터장은 “‘재무관리는 돈 많은 사람이나 하는 거지’하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소득이 적을수록 돈을 잘 쪼개서 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저소득층의 재무상담시 상담의 많은 부분이 부채상환계획과, 부채가 없을 경우 지금 소비구조에서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이나 돈 관리 방법이다. 저소득층 상담시 부채상환 문제보다는 돈 관리 상담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득이 적은 분들도 의외로 불필요한 낭비성 지출이 있고, 먼저 쓰고 벌어서 갚는 악순환의 재무구조를 탈피하는 일이 시급하다” 고 했다.

지역자활센터는 기술, 학력, 나이, 자금부족 등응로 일반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근로빈곤층에게 ‘자활근로’라는 일자리를 마련하여 기술을 쌓고 경험을 쌓아 자활공동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경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천구 신월2동 460-11번지에 위치한 양천지역자활센터는 7개의 사업단, 3개의 자활공동체, 3가지의 사회서비스 등 빈곤없는 사회를 위한 희망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중 가사간병방문도우미사업과 약손엄마자활공동체인 ‘(사)사람과 사람’은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한지공예사업단 ‘(주)어떠한지)’는 양천구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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