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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도 강혜정도 돌아온다.

긴 겨울을 보내왔던 부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남편인 타블로는 가수로서의 활동 이전 강단에 섰고, 아내 강혜정은 직업에 맞게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타블로가 먼저였다. 타블로는 지난 10일 모교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아시안 이미지(Asian images)’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의 강연은 타블로에게 특별한 의미였다. 학력위조 시비로 오랜 시간 큰 상처를 새겼던 날들을 뒤로 하고 1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날이었다.

이날 타블로는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할 때도 무대 공포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조심스럽고 정말 떨린다. 학생들의 강연 요청을 수락한 것은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인 만큼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인 모교가 안전해 보였다”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의 주제는 미국 내에서 시작되는 한류열풍에 대한 생각, 미국에서의 성정과정에서의 고민 등에 대한 것이었다.

첫 행보를 시작한 타블로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되는 ‘KAIST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 프로젝트 : 행복 토크쇼’를 통해 학생들과 만난다. 모교에서의 강연 이후 두 번째 행보이나 국내에서의 첫 공식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타블로는 이날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해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인 사단법인 밝은 청소년 측은 “타블로를 비롯한 세 연사(이시형 정신과 의사, 오제은 승실대 교수)들은 행복토크쇼를 통해 경제적 부담감, 취업 문제 등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는 대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과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대학생 자살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교육과 인성, 사회적응력에 있음을 얘기 나누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혜정은 4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통해서다.

강혜정은 ‘미스 리플리’를 통해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영민한 건축한도 나희주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정통 멜로극의 무거움에 활기를 더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하는 강혜정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홀로 밝은 인물을 그려나가기에 나름의 고충도 클 터, 그럼에도 이번 드라마가 가볍지 않고 진지한 작품이라는 점을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선택 이유로 전하기도 했다.

남편인 타블로의 응원과 함께 돌아온 강혜정은 ’짝패’의 후속으로 방영될 ’미스 리플리’를 통해 로맨틱퀸으로 월화 안방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장나라 윤은혜 등과 함께 열띤 시청률 경쟁에 가세하게 된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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