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주관으로 17일 보수진영 31개 시민단체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포퓰리즘 입법에 결사 반대키로 힘을 모은 것은 상징성이 커 보인다. 일단 18대 국회의 전방위적 포퓰리즘 입법이 기업 경영에 매우 큰 부담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재계로선 우군을 얻게 됐다. 특히 내년 총선이나 대선 정국을 앞두고 정치권이 ‘표심(票心)’을 의식해 반기업정서 입법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는, 임기 말의 반복적인 행태에 브레이크를 걸음으로써 기업 경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