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영리 산업협회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Wi-Fi Alliance®)’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공식 후원 회원사가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애플, 아테로스, 브로드컴, 시스코, 컴캐스트, 델, 화웨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솔루션, 노키아, 소니, 티 모바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 40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켈리 데이비스 펠너(Kelly Davis Felner) 마케팅 총괄이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LG 와 삼성 제품들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인증을 받았다. LG 와 삼성의 후원 회원 승인은 이 부문에 상당한 비중을 두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LG전자 연구원의 김병훈 박사는 “LG의 와이파이 제품 포트폴리오는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와이파이 기술은 우리가 개발하는 인기 제품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표준 및 기술 실현팀의 선임 부사장 겸 전무 박준호 박사는 “와이파이를 탑재한 삼성의 가전제품과 소비재 전자제품, 핸드폰 등의 사용자 경험은 탁월하다”며 “지속적인 품질 보증을 추진하는 협회에 더욱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LG는 모두 110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와이파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인증한 총 제품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새로 임명된 이사들의 이사직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한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는 다양한 기기 및 시장 분야에서의 와이파이 기술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수백여 개의 주요 업체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비영리 산업 연합이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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