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트를 방문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은 한국 전통 식품인 김치, 김, 막걸리가 아닌 과자를 가장 많이 사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중국과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양국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산 상품(매출액 기준)은 오리온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선물세트라고 10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생활의 달인 파래김자반,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 양반 돌김 등 김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6위는 이번에 새로나온 고급라면인 농심 신라면블랙이, 7위는 생활의 달인 재워서 구운 김, 8위는 여성용품인 예지미인 좌훈쑥찜질 패드, 9위 크라운 버터와풀, 10위는 하람 고향삼계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골든위크에도 오리온 마켓오리얼브라우니(140g)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 1위에 올랐었다.

특히 과자는 올해 20위 안에 7개 상품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오리온의 마켓오 제품군은 5개나 됐다.

반면 김치는 지난해 2위였지만 올해 50위권으로 밀렸고 18위였던 창난젓은 2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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