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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분에 애비 노릇을 하게됐습니다”
투병중 두산초청으로 경기 관전한 이환씨 감사편지

박용만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환입니다. 지난해 난 기사를 보고 저를 기억해 주시고는, 신경을 써서 경기를 볼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별것 아닌 배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 배려가 참 크게 다가옵니다. 몸이 아파 야구장에 가기가 번거롭고 어려운데 덕분에 가족 모두와 함께 같이가서 편하게, 좋은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경기를 보기 어려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사실. 지난달 말 부터 병세가 악화되면서 집사람도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장서 모처럼 같이 데이트를 하면서 집사람도 기분이 많이 풀렸다며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아들에게 별로 해줄 수 없는 저에게 주신 고마운 선물 덕에 애비 노릇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어린이날 야구장에 갔다며 신이 난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 이 모두가 박 회장님과 홍영선 성모병원장님 덕입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길 팬으로서 기원합니다.

이환 올림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이환씨 가족이 이날 시구한 김새론양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부인 천은숙, 배우 김새론양, 아들 이민욱군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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