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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집행위원장이 LG전자를 방문한 까닭은?
LG전자(대표 구본준)가 환경 선진국인 유럽연합(EU)에 자사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뽐냈다.

LG전자 구미사업장에 3일 코니 헤더가드 EU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장과 토마스 코즈로브스키 주한EU 대표부 대사 등 유럽 대표단이 방문했다. 이들은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비롯한 LG전자의 녹색기술 개발 현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유럽연합정부(European Commission) 소속의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의 기후변화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우리의 환경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헤드가드 위원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환경부 장관인 셈이다.

전날 한국을 방문한 헤드가드 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국제 기후변화 협상 및 녹색성장 대한 논의를 마친 뒤 국내 산업계의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표적 그린(Green)기업인 LG전자를 찾았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설비, 저탄소 공정, 그린에너지 시스템, 탄소배출권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소개하고 이들과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헤더가드 위원장은 특히 19%의 고효율 LG전자 태양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세계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돼 달라”고 말했다.

CTO 안승권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제품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사업을 이끄는 녹색 리딩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현재 연간 33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내년 하반기까지 500MW, 2013년까지 1GW 규모로 확대해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사진설명2=LG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헤더가드(가운데) EU 집행위원장이 사업장에서 쓰이고 있는 태양열 전기구동 자전거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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