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 TCC동양(002710)이 지난 2월 인수한 주일산업이 TCC동양의 적절한 시기 자금수혈로 빠르게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3일 TCC동양에 따르면 주일산업의 3월 생산량은 1~2월의 2배로 급증, 지난1~2월의 적자에서 벗어나 3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면서 인수 한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TCC동양 관계자는 “주일산업은 40여년간의 업력에서 다져진 고객네트워크 및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조기 경영 정상화가 가속화되면 올해 약5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 올해 전방시장 다변화에 따른 고수익 제품 라인업으로 신규수요를 창출시켜 향후 2~3년내 매출 1000~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일산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63%에 육박했으며, 사업 전성기인 2007년과 2008년에는 500억원대의 매출에 업계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TCC동양은 총 인수금액 160억원을 들여 주일산업을 인수하면서 매출 1조를 향한 첫 단추를 인수합병(M&A)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규정했다. 향후 각 계열사별 해당 산업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TCC동양 패밀리 전체의 시너지 및 외형성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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