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4분기 매출 2조1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438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1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각각 899억원, 5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이 회사의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580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6%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22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는 5만5000명이 순증해 누적으로 907만7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95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스마트폰 가입자 유입으로 인한 ARPU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예상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분기 신규 가입자 가운데 60% 이상이 스마트폰 가입자이며 4월말 기준으로는 그 비율이 8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이 부문 ARPU 또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807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IP)TV 부문을 합한 수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0.2%), 전분기 대비 21.1% 증가한 325억원으로 매분기 전분기 대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 부문 누적가입자는 68만명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상용화하는 LTE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 및 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