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2에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탭 후속작과 LG전자 옵티머스 패드, RIM 블랙베리 플레이북 등 다양한 태블릿PC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모토로라 줌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의 허니콤 운영체제를 채택한 첫 태블릿 PC라는 점에서 단연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태블릿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출시된 모토로라 줌은 애플 아이패드와 달리 화려하고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듀얼코어 환경에 최적화한 멀티태스킹 능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태블릿이 스마트폰 화면의 확대에 불과했던 것에 반해 위젯 활용과 풀 브라우징,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태블릿에 최적화한 UI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I 상에서 나만의 자유로운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아이패드2와 비교해 가장 큰 특징은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홈 스크린에 자유자재로 위젯을 추가하거나 이동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이 최적화한 맞춤형 태블릿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g 메일, 익스체인지 기업 메일, 문서 보기, 일정 확인 및 알림 기능은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최대 2GHz의 성능을 내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램을 탑재해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유튜브에는 줌 사용자들이 자신들만의 줌 홈 스크린을 꾸민 동영상을 올려놓고 있을 정도로 맞춤형 기능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동급 최강인 1280x800 해상도에 10.1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채택해 와이드 비율의 영상을 감상할 때는 훨씬 넓은 느낌을 준다.
▲‘나만의 태블릿’, 전용 앱 사용하면 효과 극대화
전문가들은 “모토로라 줌의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더불어 데스크톱 비주얼라이저(Desktop Visualizer)와 앱 오거나이저(Apps Organizer)와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용 앱을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홈스크린 꾸미기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