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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하이닉스 1분기실적 선방에 5거래일만에 반등
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선방하면서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28일 오전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조7930억원, 영업이익 3230억원, 당기순이익 2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 1%,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수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0% 상승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소송비용이 발생했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었다.

하이닉스측은 “1분기 동안 D램 가격의 약세가 지속됐고 세계 경제가 불확실했음에도 불구, 견조한 경영실정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출하량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분기 대비 15%씩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D램은 13% 하락한 반면 낸드플래시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선방했다고 평가하며, 2분기 이후 실적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약세 속에서도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의 2배 수준인) 61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등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40나노급 비중을 1분기말 55%에서 2분기말 60% 수준까지 높이고, 1분기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제품도 연말까지 비중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2분기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는 증가하지만, 일본 지진에 따른 영향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돼 단기적으로 안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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