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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체감경기 상승 속 9개월째 기준치 밑돌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체감경기 차이도 다시 벌어졌다.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내수경기 회복이 더딘 탓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98로 지난해 8월(98) 이후 가장 높았지만 9개월째 기준치(100) 아래에 머물렀다. 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한 101로, 지난해 8월(104)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내수기업 업황BSI는 전월(94)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95에 그쳐, 지난해 5월 100을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85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29.7%) 내수부진(12.8%) 환율(11.9%) 불확실한 경제상황(9.2%) 등을 주로 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9.8%), 경쟁심화(15.7%), 불확실한 경제상황(15.4%) 등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277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중 제조업체 1609개, 비제조업체 893개 등 모두 2502개 업체가 응답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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