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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코스피, 2200선 지켰지만…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소폭 조정은 있었지만 코스피 2200선은 지켜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민만 깊어지는 시점이다. 매수에 나설만한 확실한 조정도 아니고, 관망하고 있자니 소외감만 커졌다.

종목별로 접근하자고 해도 가던 종목이 계속 갈지, 아니면 소외주들이 수익률 따라잡기를 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70포인트(0.44%) 하락한 2206.3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222.56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관 매물에 지수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22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조정을 틈탄 매수세가 부딪히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늘어나는 등 시장 활기는 다소 되찾았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은 기관이다. 4095억원 순매도로 최근 나흘째 1조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721억원 순매수로 소폭이지만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개인들은 2787억원 매수 우위다.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5월 코스피지수 밴드의 상단으로 2300을 제시했다.

주도주들이 부담스런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업종별 전망도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슈를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05년 이후 신규 편입종목의 공시일 이후 편입일까지의 수익률은 항상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총 22개 종목의 신규 편입이 예상되며, 최근 5년간 가장 많다”며 “과거 공시일 이전일지라도 평균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선제적인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기변경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 거래일인 6월 1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LIG투자증권은 편입 예상 종목으로 락앤락 코오롱인더 금호타이어 에스엘 쌍용차 화신 베이직하우스 동양기전 한일이화 일진디스플 한국쉘석유 아이에스동서 STX메탈 동아원 세종공업 국도화학 SK C&C 한전기술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 대한생명 동부화재 등을 제시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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