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8시1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상신리 박모(49)씨가 자신이 사는 집에서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45.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박씨의 어머니 김(74)씨가 달려와 아들이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다고 말해 가보니 집이 불타고 박씨가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온 박씨는 5개월 전 아버지가 숨지고 나서 어머니와 재산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재산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가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르고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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