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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중단 학생 연간 6만~7만명
한해 학교를 그만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수가 6만~7만명에 달하고 특히 고교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성기 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를 분석한 ‘초중등학교 등교중단 현황’ 결과에 따르면, 2009년(2009년3월1~2010년2월28일) 학업중단 초등학생은 1만1634명(0.4%), 중학생 1만5736명(0.8%), 일반고생 1만7419명(1.2%), 전문고생 1만7121명(3.7%) 등으로 총 6만1910명(0.9%) 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2006년 7만36명(0.9%), 2007년 7만3494명(1%), 2008년 7만1769명(1%) 등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고 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2006년 0.9%(1만2616명)에서 2007년 1.1%(1만5477명), 2008년 1.1%(1만6145명), 2009년 1.2%(1만7419명)로, 전문고생은 2006년 3.1%(1만5314명)에서 2007년 3.6%(1만7466명), 2008년 3.8%(1만8305명), 2009년 3.7%(1만7121명)로 상승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기 보다는 가사, 질병, 폭행, 부적응 등 불행한 가정배경과 과다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다고 봐야한다”며 관련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주제발표를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교육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중도탈락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을 주제로 22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여는 교육현장 순회토론회에서 발표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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