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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유비컴, 1분기 큰 폭 성장..이미 작년 전체 매출액 수준
유비컴(043220)이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이 120억원에 육박하는 등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21일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이미 작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2/4분기에도 현재 기 수주 잔고 물량으로 작년 전체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 확정적”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보다 더 나은 매출이 예상돼 최소한 연간 5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비컴은 일본 최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N그룹 통신사에 그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단말기를 올해부터 대규모 공급함에 따라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 달까지 누적 수주물량은 20만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200억원에 이른다. 이 수주 물량은 올 상반기까지 모두 납품 예정이라 실질적으로 상반기까지 분기별 매출액이 급증할 전망이다.

유비컴이 일본에 공급하는 태블릿 단말기는 작년 말 초도물량이 날개돋친듯이 팔려나가 한때 일부 대도시의 대리점에서만 판매됐으나, 최근 본격 양산체제가 가동되면서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다. 특히 쇼핑, 여행, 영화 등의 실시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한 특화된 위젯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일본 내 다른 통신사업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유비컴 관계자는 “올해부터 태블릿 단말기 생산능력을 지난 1월 1만대에서 3월 6만대로 늘렸으며, 이 경험을 최대한 살려 수주 물량 증가 시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10만대까지 확대하는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컴은 내수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와 함께 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이더넷 등 다양한 이동통신망에 모두 접속할 수 있는 ‘이동형라우터’를 개발, 제품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과 접촉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중 출시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유비컴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고 있는 운전자위험관리(DRM) 시스템(차량용 네트워크 블랙박스)에서도 지난달 1차로 미주지역에 21억원 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등 성과가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최초 4채널 네트워크 블랙박스’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글로벌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며 “향후 네트워크 블랙박스 차량 장착이 의무화될 경우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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