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초대형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2년여간의 공사를 거쳐 인천점을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로 13일 리뉴얼 오픈했다. 신세계는 새 인천점을 ‘경인지역 최대의 복합쇼핑센터’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인천점의 매장면적을 1만6500㎡(5000평) 늘려 총 6만6000㎡(2만평)으로 확대했고, 1000여대가 수용가능한 주차빌딩도 신축했다. 연면적도13만6400㎡(4만1300평)로 늘었다.

입점브랜드도 국내 최대 규모인 700여개로 보강ㆍ확대했다. 경인지역 최초로 루이뷔통, 프라다, 까르띠에, 타파니 등 13개 하이엔드 명품과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입점했다. 루이뷔통과 H&M이 한 백화점에 입점하긴 처음이다.

화장품 매장도 30여개로 늘렸다. 식품관도 차별화 델리 코너 및 초코릿, 화과자 등의 스위트 장르 12개 브랜드로 특화존을 구성했다. 


신세계 측은 “인천은 송도 등 3대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2017년경에는 인구 350만으로 부산을 제치고 전국 2위 도시로의 부상할 것”이라면서 “특히 인천점은 인천공항,인천항만과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 유입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스톱 복합쇼핑센터를 위해 문화공간도 대폭 늘렸다. 국내 최고수준인 400여석의 문화홀과 아트 갤러리, 복합 상영관 CGV, 영풍문고 등의 문화ㆍ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옥상조경공원, 프리미엄 식당가 등 편의공간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 첫해인 올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인천점을 전국 5위권 점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점이 제2 경인고속도로, 인천터미널 등과 바로 연결되고 인천시청,인하대, 송도국제학교 등 인천중심시설과 복합쇼핑센터라는 차별점으로 목표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2013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해 수도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인천점 오픈으로 신세계는 서울의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전국 핵심상권에 모두 초대형 점포망을 구축할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 인천점을 경인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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