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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진로, 하이트와 통큰 합병...“BUY!”
진로(000080)와 하이트맥주의 합병이 소주와 맥주의 환상 궁합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합병으로 향후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4000원으로 18.9% 상향조정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이유는 1분기 실적을 마지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하는 시점이 마무리 되고 통합효과와 맞물려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011년 진로의 매출은 2.5% 증가한 7232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996억원으로 전망했다.

2010년 하이트맥주의 국내 시장점유율(MS)은 54%, 진로의 국내 MS는 50%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MS 상승이 예상된다.송 연구원은 “향후 마케팅 부문에서의 시너지로 MS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예측했다. 하이트맥주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의 MS가 더 높고, 진로는 이와 반대로 수도권에서의 MS가 높기 때문에 소주와 맥주라는 ‘주종의 보완’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완’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하이트그룹은 지난 8일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우선주 모두 진로: 하이트 = 1:3.03으로 산정됐고, 합병법인은 ‘진로’이고 피합병법인은 ‘하이트맥주’이다. 7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식매수권 행사 기간으로 행사가액은 진로(보통주) 3만5164원, 하이트(보통주) 10만6507원이다. 합병 기준일은 9월 1일이고, 9월 26일에 진로 보통주 2898만주, 우선주 113만주가 상장된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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