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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도약? 1분기 실적이 열쇠
중소형주 투자매력도 부각

日 대지진·환율하락 불구

1분기 실적개선 흐름 뚜렷

파라다이스·아바코 등 주목



매번 뒤처지기만 하던 코스닥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이후로는 코스닥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면서 상승탄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매력도가 높은 중소형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봤으며, 1분기 실적이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대지진과 환율 하락 등에도 실적개선세가 견조하거나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이 주요 공략처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63억원으로 올 초에 전망했던 것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99억원)와 비교해서는 64% 증가한 수치며, 실적이 부진했던 전 분기(7억원) 대비는 크게 좋아졌다.

아바코(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46억원)와 크루셜텍(〃 88억원), 인탑스(〃 59억원), 주성엔지니어링(〃 126억원) 등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영업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했다.

멜파스와 GS홈쇼핑 이엘케이 다음 덕산하이메탈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심텍 엘엠에스 에스에프에이 등도 대내외발 변수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는 연초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시즌은 지난해 11월 이후 벌어지기 시작한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수익률 격차를 좁히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주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1%(대형주 13.0%), 전 분기 대비 93.4%(대형주 3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주 대비 어닝시즌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이후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비슷한 상승흐름을 보여왔지만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대형주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중소형주는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LCD, 하드웨어 등 IT 부품, 소재주와 함께 기계, 건설, 화학 등 대형주와의 수익률 격차가 비교적 크게 벌어진 업종으로의 확산에도 대비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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