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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풍향계>DTI규제 부활 악재에 ‘숨죽인 매수세’
(3월28일~4월1일)
강남 재건축 7주만에 반등

호가만 뛰고 매수세 없어

서울 전셋값은 0.05%올라




4월부터 부활된 DIT(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적용을 앞둔 3월 마지막주 부동산 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이 7주만에 반등했지만, 호가만 5000만원 가량 뛰었을 뿐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아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3월 25~31일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전주(-0.05%)대비 0.06% 포인트 오른 0.01%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이후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가 상승흐름을 탔다.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5000만원 상승한 11억8000만~13억원, 경남2차 99㎡가 3000만원 상승한 9억7000만~10억80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지만, 거래는 소강 상태다. 서초구는 반포동 일대가 올랐다. 한신1차 용적률이 최고 300%로 완화되면서 매매가가 오른 것. 한신1차 105㎡가 1억원 오른 21억~22억원, 반포자이 116A㎡가 500만원 오른 12억6000만~15억원선이다.

용산구는 서빙고역세권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매수문의가 쏟아지면서 신동아가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서빙고동 신동아 152㎡가 1000만원 상승한 13억2000만~16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반면 강동구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매맷값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 한주간 서울 전셋값은 0.05% 올라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북구 전세금이 0.7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0.24%), 광진구ㆍ양천ㆍ마포구(0.10%), 구로구(0.09%), 강서ㆍ동대문구(0.08%), 서초구(0.0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동(-0.15%), 송파(-0.03%), 중랑구(-0.01%) 전셋값은 떨어졌다.

강주남 기자/nam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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