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CEO 상생 간담회

사원 복리후생 개선 등

소통·성과·운영지원 실천


이마트 (대표 최병렬)는 동반성장을 위해 100여 협력회사 CEO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협력사와의 소통(Communciation)▷성과(Result) ▷운영지원(Management)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상생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6개 협력회사 CEO들과 1:1로 심층 미팅을 진행했다”며 “기존의 일방적 협력회사 지원에서 벗어나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우선 소통 확대를 위해 협력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과 협력사원의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직영사원 위주로 지원됐던 명절선물과 해외연수프로그램, 식대지원 혜택을 협력사원으로까지 확대하고 유통대학 운영을 통한 전문대학 학위 취득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협력업사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동도 펼친다. 이마트는 협력사들과 공동 상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국 이마트를 통한 중소협력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중소 협력회사들의 경영지도를 위해 경영지도 TF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TF팀은 마케팅, 품질관리, 물류효율, 윤리경영 도입 등 주요 사항에 대해 협력회사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소협력사들에 이마트 내 전산시스템 일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실질적인 고객정보와 판매정보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협력회사는 이마트의 섬겨야 할 소중한 고객이자 파트너임을 명심하고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