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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국립대 출범하나?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통합
충남대와 공주대, 공주교대 등 대전과 충남지역 국립대 3곳이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 이로써 거대한 국립대가 출범할 전망이다.

충남대 송용호, 공주대 서만철, 공주교육대 전우수 총장은 지난 28일 공주대 대학본부에서 통합추진과 세종시 융복합((融複合) 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들 대학은 통합 추진 조건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국립대학 ▶세종시에 글로벌 융복합 캠퍼스 조성 ▶교직원 신분상 불이익 배제 등을 제시했다.

또 교명 등 주요 사항은 구성원의 동의 절차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융복합 캠퍼스는 3개 대학의 다양한 분야의 비교 우위 전공을 한자리에 모아 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3개 대학은 앞으로 2개월간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통합안을 만들 계획이다. 교과부가 통합 안을 승인하면 이르면 내년 3월 3개 대학 통합 캠퍼스가 출범한다.

이들 대학이 통합되면 학생수만 4만9000여 명으로 서울대(대학원생 포함 2만6900여 명)보다 많게 된다. 또 교수는 1500명으로 서울대(1800여 명)에 이어 두번째인 대형 국립대가 탄생한다.

3개 대학은 지난해 12월 교과부에 “글로벌 교육과 디지털 분야 육성을 위해 세종시에 융복합 캠퍼스를 공동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교과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 충남대 교수회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어 통합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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