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미단시티(MIDAN CITY) 지역에 약 1억5000만 달러 투자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단시티개발측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리포그룹 계열사 회장단 총회에서 영종도 미단시티의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고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리포그룹의 목타리아디 명예회장, 제임스리아디 회장을 비롯해 리포홍콩리미티드의 존리 대표, 미단시티개발의 조셉창 대표 등 리포그룹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미단시티개발은 홍콩 증시 상장 법인인 리포리미티드와 인천도시개발공사, GS건설, 포스코건설, SK 건설, 우림건설, 외환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 LIG 손해보험, 코암인터내셔널 등이 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회사(SPC)이다.
미단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운북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프로젝트로써 이번에 투자가 예상되는 범위는 국제헬스케어센터, 국제학교, 호텔, 업무단지, 주상복합아파트 등이다.
현재 기반공사가 99% 완료된 미단시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0분, 서울 도심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쇼핑, 레져, 휴식,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올인원 씨티(All-in-One City)’를 표방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예정인 오는 2014년까지 카지노리조트호텔, 주상복합단지(City in City), 국제헬스케어센터, 국제학교, 테마파크 (Retail Adventure Park), 단독주택 단지, 재미동포타운 등이 우선 개발된다.
전체 개발 완료 예정시점인 오는 2020년까지 랜드마크타워, 골프장, 중국문화타운, 마리나 시설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한편 리포그룹은 아시아 전역에 5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 있는 그룹으로써, 홍콩과 싱가폴, 중국 상하이 등에서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만 100여개이다.
이들 100여개의 총 자산 합계는 120억 달러가 넘는다. 주요 사업 분야는 금융, 은행 서비스, 부동산, 도시개발, 산업부동산 개발, 기반시설 개발, 에너지ㆍ수자원, 호텔, 헬스케어, 리테일몰, 백화점, 어뮤즈파크, 식품제조, 유통 등이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