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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 회장, 재판 도중 갑자기 쓰러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재판을 받던 중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오늘 오후 3시반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의 진술을 듣다가 갑자기 재판정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재판이 중단됐다.

변호인 측은 “천 회장의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많이 높아져 있고 구역질과 어지럼증이 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천 회장은 오전에도 2시간 동안 재판에 나왔고 2시반부터 열린 오후 재판에도 다시 출석한 상태였다. 통상 구치소에 수감된 수형자의 경우, 종일 재판이 있는 경우에도 구치소로 복귀해 점심을 해결해야 하지만 천 회 장은 이를 번거롭다며 거부하고 법원 대기실에서 건빵으로 점심을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천 회장은 당뇨와 심장질환 등 지병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한편,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는 재판에서 “천 회장에게 26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는 “계열사의 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의견이 맞지 않았지만 천 회장이 산업은행 부총재 출신인 인사를 소개해 줘 부도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에 주식대금 명목으로 26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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