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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s Cool>디스플레이주 반등장 소외
16일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LG디스플레와 삼성SDI 등 디스플레이주들은 약보합권에 머물며 반등장에서 소외됐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8% 하락했고, 삼성SDI 역시 0.59% 밀렸다.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공급 과잉 속에 일본 대지진으로 수요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일본 대지진은 펀더멘털 면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라는 쪽에 기울어 있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LCD TV시장에서 일본 지역의 수요 비중이 6%에 불과한 만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로 국내 업계엔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비용 부담 증가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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