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5일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생방송 ‘우리의 사랑을 모읍시다’를 통해 48억3천9백만원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KBS1은 15일 오전 10~12시, 오후 4~6시에 성금 모금 생방송을 긴급 편성, 현장 성금으로 16억8천754만원, 계좌이체로 28억3천516만원, 자동응답전화 ARS로는 총 15만8천168명으로부터 3억1천633만원을 거뒀다.
1억원 이상 고액 기탁자로는 신한금융그룹이 11억 원, 우리금융그룹이 10억 원, KB금융그룹이 10억 원을 보내왔고, 한류스타 최지우가 2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선수와 대우증권, 한국산업은행, 캔앤캔무역(주), 사랑의 교회, 한국다이이찌산쿄(주)가 각각 1억 원을 보내왔다고 KBS는 밝혔다.
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 정치인과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정부 각 부처도 성금 행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는 16일 오후 4~6시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ARS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고, SBS도 이날 오후 5시35분부터 7시20분까지 모금 생방송을 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