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320㎞떨어진 미국 해군기지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미국 해군 제7함대는 15일 요코스카 및 아츠기해군기지에서 낮은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가족들에게 외부활동을 삼가고 건물·주택의 환기시스템을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검출된 방사능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이같은 권고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군 당국은 일본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미 해군 함정들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4일 북부센다이 지역으로 이동해 구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다이 지역은 후쿠시마 원전 지역으로부터는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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