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시각 장애인들이 점자 도서나 전문 교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해 오피스 문서 작업 시, 편집 문서를 점자 문서 형태로 변환시켜주는 ‘점자 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금년 내 출시할 ‘한컴오피스 2010 프리미엄(가칭)’ 제품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점자 변환’ 기술을 통해서 일일이 수작업이 들어가는 점역 비용의 부담을 덜고 손쉽게 점자 자료를 출력할 수 있어, 저시력자 또는 책을 점자로 번역하는 점역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점자 도서관을 비롯한 시각 장애 관련 단체나 기관들에서도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컴은 한국소프트웨어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시각장애인 접근성 회의와 가이드라인에 적극 참여,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위해 ‘한글과컴퓨터 한글 2007’부터 DAISY(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시각장애인용 유니버셜 멀티미디어 컨텐츠) 형식으로의 저장을 지원한 바 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