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어웨이땐 머리 자연스레 이동
무리한 머리고정 되레 역피벗 초래
상하로 움직이면 생크 등 유발
아마추어들이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골프 스윙을 할 때 ‘머리를 고정해야 된다’는 말이다. 머리는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머리는 움직이면 안 되는 것일까? 이번에는 머리를 고정시켜 체중이 왼발에 남아 있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머리의 움직임으로 편한 스윙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백스윙 시 무리하게 머리를 고정하면
(캡션: 3410 - 백스윙 시 과도하게 머리를 고정시킨 동작
3400 - 백스윙 시 머리를 자연스럽게 회전시킨 동작)
보통 아마추어들의 스윙을 보면 거리에 욕심이 생겨서 과도하게 머리를 회전하려고 하거나, 힘이 잔뜩 들어가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러한 동작들은 스윙에 있어서 매우 좋지 않은 예이다. 백스윙 시 머리를 과도하게 우측으로 가져가게 되면 뒤땅이라든지 훅이 생기면서 거리 손실이라든지 올바른 방향의 샷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머리가 상하로 지나치게 움직이면 헤드업으로 인해 생크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 반면에 너무 또 정석적인 스윙을 생각하며 머리에 힘을 잔뜩 실어서 스윙을 하는 아마추어들을 보게 된다. 너무 무리하게 머리를 고정시켜 왼쪽 어깨와 머리가 앞쪽으로 쏠리거나 아래로 과하게 쏠려 볼을 바라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윙 시 이동이 충분히 되지 않아 체중이 계속 왼쪽에 남아서 리버스 피벗(Reverse Pivot)이 돼 파워 손실의 원인이 된다. 또한 목에 무리를 줄 수도 있고 실제로 목을 다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프로선수들의 스윙, 특히 어니 엘스라든지, 잭 니클라우스의 백스윙을 보면 머리는 약간씩 움직여 준다. 골프의 스윙은 상체의 회전과 하체의 회전이 이뤄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머리의 회전도 있게 마련이다. 백스윙 시 머리를 자연스럽게 회전시킨 동작(왼쪽 사진)과 백스윙 시 과도하게 머리를 고정시킨 동작. |
프로선수들의 스윙, 특히 어니 엘스라든지, 잭 니클라우스의 백스윙을 보면 머리는 약간씩 움직여 준다. 골프의 스윙은 상체의 회전과 하체의 회전이 이뤄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머리의 회전도 있게 마련이다. 스윙을 시작하면 체중은 어깨와 그립이 가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인다. 테이크어웨이 시 어깨는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자연스럽게 머리도 오른쪽으로 이동된다. 이때 오른쪽 무릎은 밀리지 않게 탄탄히 지탱해줘야 백스윙 때 오른쪽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임팩트와 팔로 스루에서도 이 방법은 똑같이 적용된다. 시선은 두고 고개만 회전하는 것이다. 물론 고개의 돌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옮겨지게 된다. 시선은 그때 옮겨야 한다. 이처럼 머리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체중 이동이 잘 안 되는 골퍼라든지, 백스윙 시 무리하게 머리를 고정하는 골퍼 또는 샷거리가 자꾸만 줄어드는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다음주에는 자연스러운 머리 회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제공=동아회원권ㆍ골프팁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