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8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불 바다’ 협박에 대해 “이번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런 훈련을 침략, 도발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해에도 키리졸브 훈련을 전후해서 훈련 11일 전에는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 훈련 전날에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성명 그리고 훈련 당일에는 최고사령부 보도, 훈련 다음날에 외무성 대변인 회견 등을 발표해서 키리졸브 훈련을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현재 개성공단 등 우리 국민이 체류중인 북한 지역의 특이동향은 없다”며 “정부는 훈련기간 중 북한 지역에 체류인원들의 신변안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등에 신변안전에 대한 관리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