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가운데 오는 25일 총선이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브라이언 카우언 총리가 이끌어온 집권 공화당(Fianna Fail )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엔다 케니 의원이 이끄는 제1야당인 통일아일랜드당(FineGael)이 과반 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제2야당인 노동당과 제2당 지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아일랜드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거나 과반에 근접할 경우 무소속 등을 영입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고, 과반에 많이 모자라면 노동당과 연립정부를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통일아일랜드당이 37~38%, 노동당이 20%, 공화당이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일랜드는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의 반발 등으로 최근 연립정부가 붕괴되고 의회가 조기 해산되는 등 극심한 정치적 불안을 겪어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