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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바이오니아,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바이오니아(064550)가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신종플루 특수가 사라지면서다.

바이오니아는 23일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억5299만원, 21억6142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9.1% 줄어든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지난해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인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70억원과 비교하면 ‘어닝 쇼크’인 셈이다.

회사측은 “지난 2009년에는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됐지만 지난해에는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R&D) 비용은 매년 일정 수준 이상 나가기 때문에 매출이 250~300억원 이상이 되지 않는 한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종플루 특수의 공백을 메울만한 대안도 없었다. 신종플루로 확대된 유전자 진단장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단시약과 진단키트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국내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국내 분자진단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에 못 미쳤지만 구제역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에 따른 문제가 심각한 만큼 시장의 성장속도는 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한 해외 진출은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는 구체적이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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