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와 튀김만으로도 연 매출 4억의 수익을 올리는 정은아 씨는 지난 19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씨는 자신의 모든 노하우가 담긴 떡볶이 만드는 비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년간의 연구 비법이었다.
정은아 씨의 경우 분식집을 운영하며 세계적인 맛집 블로그 ‘더 레스토랑’에 소개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에 그 비법의 공개는 더욱 관심이 집중될 만한 것이었다.
이날 홍대 튀김녀의 레시피에 따르면 떡볶이를 만드는 비법은 간소했다. 먼저 센 불로 정수된 물을 끓이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떡을 한 중 넣는다. 떡이 부풀어 떠오르면 ‘비법의 고추장’ 2스푼을 넣고, 어묵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준다. 파를 넣으면 마무리된다.
이같은 과정이었으나 홍대 튀김녀의 비법이 누리꾼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눈치였다. 재료의 종류는 나와있을지언정 재료의 양이나 조리시간은 나와있지 않았다. 게다가 “비법의 고추장을 만드는 비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요리를 할 수 있냐”고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비법을 공개한다길래 정말로 모든 비법을 전수해주는 줄 알았는데 깜빡 속은 기분이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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