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뛰는 모습을 국내 축구팬들이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 채널 MBC스포츠플러스는 최근 “2011~2012 분데스리가 방송권을 독점 계약했다고“고 밝혔다. 1970~80년대 차범근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분데스리가는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손흥민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2011 AFC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 입단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63년 출범한 분데스리가는 1, 2부 각각 18개 팀이 홈 & 어웨이 리그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종료된 20라운드까지 도르트문트가 승점 50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손흥민 선수가 속한 함부르크는 7위(승점 30), 구자철이 이적한 볼프스부르크는 12위(승점 23)를 기록하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및 아시안컵 등 AFC패키지 방송권 계약에 이어 분데스리가의 방송권까지 독점으로 확보해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토) 밤 11시30분에 생중계하는 함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는 손흥민과 구자철의 맞대결이 벌어질 수 있어 빅카드로 꼽히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