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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10선 매매공방…박스권 회귀?
미국 및 유럽증시의 하락마감 여파로로 코스피 역시 20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장중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전 10시30분 현재 2110선 내외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들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되며 상승 반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6원 넘게 상승하며 1110원대 중반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세다.

업종별 비교적 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보였던 전기전자와 은행업종이 외국인들의 매도로 1% 이상 하락하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 지주사, 운수장비, 음식료 등도 하락세인 반면 기관들의 매수세 유입되고 있는 증권업종이 상승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운수창고, 건설, 화학업종도 강세다.

유홍원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짧은 조정 후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며 상승 추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태세지만 단기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이 엿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승 시 마다 현금 비중을 높여주는 전략도 필요한 구간이라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수에 베팅하기 보다는 실적 호전 및 가격 메리트 있는 종목 중심의 접근 권고하며, 단기 급등한 주요 종목들도 이격 조정 과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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