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도승이 그리스에서 죽은 수녀의 해골을 밀수(?)하려다가 공항에서 체포되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20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수도승과 2명의 공범은 지난 일요일 죽은 수녀의 해골과 뼈를 가방에 가지고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타려하다가 딱 걸렸다.
“왜 가방에 수녀의 해골과 뼈들이 옷에 쌓여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키프로스 출신인 수도승(42)은 “수녀는 성자이므로 그리스에서 키프로스의 수도원으로 유해들을 이동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키프로스 정통교회측은 이 수도승의 이야기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수녀의 유해를 밀수하려는 시도는 신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범인 50대 남성, 60대 여성과 이 수도승은 절도와 인간의 유해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됐다. 수도승은 또한 자신의 수도원에서 3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1/20/20110120000226_1.jpg)
이번 사건은 도굴꾼들이 수녀(Eleni Vathiadou)의 유해를 훔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녀의 사망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묘지에서 가족들이 추도식을 한 후에 도난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녀는 키프러스에서 수녀로 일했으며 사망 당시에는 그리스에서 살고 있었다. 이 수녀는 공식적으로는 교회로부터 성인으로 인정된 적이 없었지만, 전통적으로 종파가 성인 및 이들의 유해를 숭배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1/20/20110120000225_1.jpg)
20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수도승과 2명의 공범은 지난 일요일 죽은 수녀의 해골과 뼈를 가방에 가지고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타려하다가 딱 걸렸다.
“왜 가방에 수녀의 해골과 뼈들이 옷에 쌓여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키프로스 출신인 수도승(42)은 “수녀는 성자이므로 그리스에서 키프로스의 수도원으로 유해들을 이동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키프로스 정통교회측은 이 수도승의 이야기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수녀의 유해를 밀수하려는 시도는 신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범인 50대 남성, 60대 여성과 이 수도승은 절도와 인간의 유해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됐다. 수도승은 또한 자신의 수도원에서 3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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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도굴꾼들이 수녀(Eleni Vathiadou)의 유해를 훔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녀의 사망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묘지에서 가족들이 추도식을 한 후에 도난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녀는 키프러스에서 수녀로 일했으며 사망 당시에는 그리스에서 살고 있었다. 이 수녀는 공식적으로는 교회로부터 성인으로 인정된 적이 없었지만, 전통적으로 종파가 성인 및 이들의 유해를 숭배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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