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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2011년 스마트폰 대중화...부품, 장비株 주목
스마트폰 열풍에 따른 휴대폰 부품업체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수혜는 예상됐던 바다. 그러나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들의 올해 실적 역시 당초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12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720만 명 가량이다. 2009년 말, 2010년 초 발표됐던 모든 시장기관의 전망치보다 높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는 글로벌 및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 확대될 것이란 점”이라며 “2009년 이후 시작된 스마트폰 효과로 인해 휴대폰 부품업체와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수혜는 이미 시작됐으며 올해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품업체로는 이라이콤(041520)과 비에이치(090460) 신양엔지니어링(086830)을, 통신장비 업체로는 다산네트웍스(039560)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이라이콤(04152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양쪽의 수혜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폰4에 BLU를 공급하면서 아이폰 출하량 증가율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도 독점적으로 BLU를 공급중이다. 올해 매출액은 4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며, 목표주가도 최고 2만원까지 제시됐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며, 신양엔지니어링은 휴대폰 케이스를 공급한다. 모두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들어간다. 올해 삼성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확대될 경우 실적 개선세를 가팔라지게 된다.

스마트폰 출시로 무선인터넷 사용량도 급증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무선인터넷 트래픽 규모는 8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투자에 나서면서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뿐 아니라 수출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수요가 많았고 일본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수출지역도 인도, 미국 등으로 확산되며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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