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제 도입…수출상품화
정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디자인’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등 어린이산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저출산ㆍ고령화로 어린이 인구 자체는 줄지만, 그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디자인의 외국 현황 및 국내 적용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어린이산업이란 21세기 소비문화를 이끄는 신(新)소비계층으로 부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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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산업은 자녀들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가계에서 어린이들의 구매영향력(키드플루언스)이 커지는 등 소비 성향이 변하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정부는 어린이디자인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일종의 인증제인 어린이디자인어워드를 도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어린이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