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활성 효과 ‘미미’
“일반차로 정체 가중” 지적
최종안 마련…12월초 시행
“일반차로 정체 가중” 지적
최종안 마련…12월초 시행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 현황. [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구간이 기존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에서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21.1㎞)으로 대폭 축소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8일부터 행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017년 8월부터 시행됐지만,대중교통 활성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일반차로 정체가 가중되면서 운영 타당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고 있는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영동고속도로에 전용차로가 설치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설치기준 충족 구간은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연 뒤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안은 8∼27일 행정 예고된다. 경찰청은 이 기간에 접수한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 12월 초 시행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