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은 포도당, 자당, 과당, 비타민A · C 뿐 만 아니라 내과 염증이나 암 예방과 치유에 좋은 불소, 망간, 철,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약초와 약수의 장점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것이다. 고로쇠 나뭇잎은 외상 치료에 쓰이기도 했다.
2월 하순부터 3월말까지 생산되며 경칩(3월5일 무렵)을 전후한 일주일 간 채취된 것이 가장 몸에 좋다는 진단도 있다. 지리산 외에도 전국의 청정 계곡에서 자란다. 생명력이 강해 묘목을 적당한 산지에 식재하면 잘 자란다.
이른 봄 ‘신비의 생명수’라는 별명을 가진 고로쇠가 여행상품으로 나왔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오는 3월31일까지 찾는 손님아게 고로쇠 4.3ℓ 1병을 주는 등 고로쇠 웰빙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 고로쇠는 지리산의 해발 1000m 내외 고지대에 자생하는 단풍, 자작나무과에서 채취한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고로쇠는 따뜻한 방, 사우나 등에서 땀을 뺀 후, 한 번에 다량 섭취하거나 닭백숙, 미역국, 북어국 등 다양한 건강음식 식재료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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