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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선 펄펄나는 애플ㆍ삼성, 맥못추는 화웨이”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미국 통신 시장에서 지난 3분기 후불폰 가입자의 87%, 선불폰 가입자의 71%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구입 및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신 및 모바일 시장 조사기업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 4대 통신사(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의 후불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합친 점유율은 87%로 나타났다고 IT 전문매체 PC매거진이 30일 보도했다.

또 미국 주요 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MVNO)를 포함한 선풀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71%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애플과 삼성전자를 합친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의 경우 후불폰 시장에서 81% 선불폰 시장에서 67%로 올해는 각각 6%와 4%가 증가했다. 미국 통신시장에서 상위 2개 스마트폰 제조사의 지배력이 더 높아진 것이다.

미국 통신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지배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동향과는 사뭇 다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총 84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3.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로 출하량 4800만대, 점유율 13.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합친 시장 점유율은 37.3%다. 3위는 화웨이로 출하량 2650만대,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4위 레노버와 샤오미의 점유율은 각각 5.3%와5.2%를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은 글로벌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점유한 나머지인 후불폰 시장 13%와 선불폰 시장 29%를 놓고 모토롤라, ZTE, 화웨이, 소니, LG, 블랙베리, HTC, 마이크로소프트, 알카텔, 샤프 등 1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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