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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또 반전? A양 “연기력 발휘하겠다” 문자
[헤럴드생생뉴스]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 사건이 또다른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시후 성폭행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1일 고소인인 A양이 사건 발생 직후 친한 언니인 B양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문자메시지에는 박시후에게 반감을 갖게 된 A양이 향후 박시후를 곤경에 몰아넣겠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성폭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오후 A양이 B양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 내용 중에는 ‘(이번 건은)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라’는 B양의 의견이 있다. B양은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고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양은 연예지망생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A양이 의도를 갖고 박씨를 몰아붙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1일 오전 10시 박시후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오후 7시55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사건 전후의 상황과 성폭행 의도 여부 등을 조사했다.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후배 탤런트 김모씨도 이날 조사를 받았다.



박시후는 10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나온 후 인터뷰에서 “드릴 말씀은 많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 진실을 꼭 밝히겠다”라고 짧게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박시후와 후배 김씨, A양 등 세 사람은 지난달 14일 밤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새벽 박시후의 집으로 함께 이동했다. A양은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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