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소싱한 가구 및 PB가구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 설치까지 해주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4일부터 선보이는 ‘e배송·설치’ 서비스는 가구 특화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협업해 진행한다.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e배송·설치’ 가능 상품을 구매하면, ‘하우저’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 설치하는 방식이다.
‘e배송·설치’ 서비스는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 이마트 138개점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배송 및 설치 비용은 품목에 관계없이 모두 2만원으로 균일하게 적용했다.
설치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은 다용도 메탈렉, 러빙홈 원목 테이블, 러빙홈 우든 3단 선반, 프로 게이밍 테이블, 리클라이닝 오피스 체어 등 총 22개 DIY 품목이다.
이마트가 가구 배송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가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가구시장이 크게 성장해,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 쇼핑몰 가구 거래액은 4조9944억원으로 2019년의 3조 5359억원과 비교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소매 판매 중 50%가 온라인 구매인 셈이다.
이에 이마트는 3월 이사철을 맞아 ‘THE 쎈 행거’를 단독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THE 쎈 행거’는 특유의 튼튼함으로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1000개가 넘게 팔리며 신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가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이 편하게 가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구 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형 가구 등 다양한 품목에 설치 배송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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