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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금 약 3억원 기부
주거지 확보 등 경제적 자립 지원 프로그램 추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BC카드가 만 18세 이상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BC카드는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2억8905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행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만 18세가 된 보호아동은 보호종료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 많은 보호종료아동이 퇴소 이후 주거지 확보 및 취업 준비 등 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사회적협동조합 ‘십시일방’을 통해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사업을 펼치는 데 활용된다.

BC카드와 ‘십시일방’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서울 지역 보호종료아동 10여명의 주거지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진로와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도울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호종료아동과 BC카드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만 18세의 나이에 홀로서기해야 하는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 곳곳에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윤영석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일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C카드 제공]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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