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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 대표 정보통신(IT)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가 영국 비디오게임 개발사인 수모 그룹을 9억1900만파운드(약 1조4468억원)에 인수한다.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텐센트는 주당 513펜스에 수모 그룹을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인수가는 지난 주말 주가보다 43%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 수모 그룹 주가는 텐센트의 인수 소식에 힘입어 40% 넘게 폭등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수모 그룹은 게임 개발 업체로, 지난 2017년 런던증시에 상장됐다.
텐센트는 이번 거래 전부터 수모 그룹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텐센트는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게임 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핀란드 모바일 게임업체 슈퍼셀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에픽게임즈 지분도 40%를 가지고 있다.
또 국내 게임사 투자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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