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 “백신 국가주의 넘어서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7일 (현지시간)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16일 밤 화상으로 열린 APEC 특별정상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 지도자들이 빠른 기간 안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백신 국가주의’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것으로 우리는 빠른 기간 안에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오는 11월 정상회의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열렸다.

아던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아던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APEC 회원국들이 11월 정상회의에 앞서 백신에 대한 관세 철폐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백신 관세는 상당히 현실적인 문제로 APEC 회원국들은 없앨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