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0월 이어 네번째 동결
반년째 같은 수준 이어져
올릴수도 내릴수도 없는 상황 지속
반년째 같은 수준 이어져
올릴수도 내릴수도 없는 상황 지속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은 제공]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빅컷’(1.25%→0.75%)과 5월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만큼 7월과 8월, 10월에 이어 이달까지 동결 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