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인 ‘제 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대학생들의 창의적 이아디어로 만든 자율주행차가 자율주행 실험도시에서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인 ‘제 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10일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은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199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특히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4회를 맞은 올해 대회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라는 대회 목적에 걸맞게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열렸다.

작년 4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대회는 V2X 통신을 기반으로 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하이패스 통과 등 6개의 주행 미션을 수행하며 참가팀들의 기술력을 평가했다.

대회의 총 상금은 2억원 규모로 ▷우승팀 5000만원, 해외견학(미국) ▷준우승팀 3000만원, 해외견학(일본) ▷3등팀 1000만원 ▷도전상 200만원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저변 확대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하게돼 대회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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