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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 지켜달라” 성관계 영상 퍼진 여성이 부탁하자 정준영은…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이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승리의 ‘버닝썬’ 파문이 동료 연예인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이 카톡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SBS ‘뉴스8’은 성 접대 의혹 등이 담긴 ‘승리 카톡방’에 있던 가수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으며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지인들과 이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5년 12월 1일 대화 내용엔 정준영이 친구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하자 친구는 “영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준영은 영상을 보냈다. 이 여성은 정준영이 친구에게 영상을 보낸 사실을 알아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봐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에게 “다른 여자 같으면 신고했을 거야. 친구한테 잘 말해서...”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동영상을 보낸 사실을 피해 여성에게 ‘들켰다’는 얘기까지 친구에게 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영상만 걸리지 않았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2016년 2월28일 새벽에도 정준영은 다른 친구에게 영상 하나를 보낸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오늘 보자마자 상가에서 XX”라고 답한다. 그는 누구와 성관계를 했는지 중계하듯 대화해왔다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한편 정준영은 현재 촬영차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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